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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성어로 풀어 본 대학입시
작성자 김재훈 등록일 20.11.27 조회수 196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요즘 대학입시중 대세는 단연 학생부 종합전형이다. 물론 전국적으로는 24%정도이지만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올라갈수록 비율이 높아진다. 서울대는 79%.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오로지 학생부에 기록된 것만을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가히 적자가 생존이라 할만하다.

 

2. 우문현답

어리석은 질문과 현명한 답이 아니다. 말 그대로 해석하여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대학입시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75%이다. 수시는 재학생이 대학을 가는 유리한 통로이다. 수시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는 것이다. , 고등학교 때의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티켓을 따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있는 것이다.

 

3. 합사산생

무슨 뜻일까?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의미이다. 학생부 기록의 치명타는 Ctrl-V이다. 전체 학생이 함께 활동하고 똑같은 내용을 붙여넣기 하는 것이 최악의 학생부이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전체 학생이 똑같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확 줄여야 한다. 학교 관리자나 선생님들은 학기 초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교육과정을 재검토하여 전교생이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프로그램들을 난상토론에 붙여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이다.

 

4. 감약비강

감점은 약하고 비율은 강하다. 영어 절대평가 이야기이다. 재작년부터 시행된 영어 절대평가로 인하여 희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영어 반영 방법을 놓고 분석을 해보니 감점을 주는 대학은 영어의 비중이 매우 약하고, 반대로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은 영어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영어반영방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비학수수

비수도권 출신 학생들은 학종으로 가고 수도권 출신 학생들은 수능으로 간다. 물론 100% 맞는 분석일 수는 없다. 그러나 대략적으로 지방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생부 중심 전형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것은 국영수 성적이 아니다. 함께 공감하고 협동하는 핵심역량이 중요하다. 공부 잘하는 특목고 아이들에게 기죽을 필요 없다. 하버드대 대니얼 골만박사가 말한 것처럼 성공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감성과 유머이니까.

 

6. 수륙정삼

이건 간단하다. 수시 6번 정시 3번 원서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수시에 기회 제한이 없었었다. 그래서 1년 내내 수시만 쓰는 수시폐인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수능 공부를 버리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럴때 일수록 골방에 틀어앉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가 성공한다.

 

7. 살학교종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사자성어이다. 억지로 만들어 낸 사자성어지만 의미는 심장하다. 무슨 뜻일까? 바로 어떤 학생부이어야 할까에 대한 네가지 답변이다. 살아있는 학생부, 학생중심의 학생부, 교육적인 학생부,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학생부이다. 학생의 성장이 살아있어야 할 것이고, 교사중심이 아니라 학생중심, 학생부를 통하여 학생들을 잘 이끌어가는 것, 그리고 학생부의 10가지 항목들끼리 서로 유기적인 학생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8. 벚순대소

요즘 대학입시의 화두이면서 슬픈 이야기이기도 하다. 벚꽃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소멸한다는 것이다. 슬픈 현실이지만 직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잘못 대학을 선택하면 입학하자마자 대학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합격증이 고통의 시작일 수 있다. 그럴거면 차라리 군대를 갔다 오는 편이 더 낫다. 군대를 갔다 오면 대학들이 정리되어 있을테니까.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대학의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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