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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정보
주제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이 효과적인가?
기간 20.05.01 ~ 20.05.17
내용

1인 토론자(찬성측) 3310 박지해

 

반대측 토론자

2508 김인혁

2513 연소현

2518 이산

1316 심영섭

1113 선승민

1122 이민섭

2631 홍다인 

[반대]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은 효과적이지 않다.
작성자 이산 등록일 20.05.06 조회수 61

2020년 연초부터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개학이 수 차례 연기되며, 이에 지난 49일부터 입시를 앞둔 중3, 3 학생들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전례가 없는 판데믹 사태로 인해 교내 학사 일정을 비롯해 사회 전반적인 연중 일정이 조정되며 온라인 개학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이, 이번 주제는 온라인 개학이 효과적인가?’이기에, 저는 이번 온라인 개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수업이라는 측면에서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학부모들의 부담이 너무 큽니다. 수업에 대한 집중력이 아직은 부족한 초등학생 같은 경우에는 등교 개학이 이루어지는 시기에도 수업 도중 교사의 끊임 없는 케어가 필요할 터인데, 온라인 개학으로 모든 활동이 집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부모님들께서 일일이 수업 자료와 교재를 준비하고, 수업 시간을 체크하며, 아이가 혼자 잘 집중하는지 틈틈이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 422일 서울경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217명 가운데 89%가 온라인 개학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부모가 챙겨야하는 부모가 챙겨야 하는 학습·숙제 업무가 늘어나 시간 소요가 많다는 문항이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습니다. 또한 초등학생이 아니더라도, 장애로 인해 특수 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온라인 교육 과정이 결국은 다수를 차지하는 비장애 학생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아이가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일일이 도와주기도 어렵거니와, 평소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점심도 챙겨주어야 하며, 돌봄교실, 예체능 활동과 같은 방과후 돌봄 서비스 또한 이용할 수 없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둘째, 학생들의 일탈행위와 부정수강 문제입니다. 온라인 수업은 크게 교사와 학생이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녹화한 강의를 보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콘텐츠 활용형 같은 경우에는 그저 시간에 맞춰 동영상을 시청하면 출석이 인정되는 방식이기에 수업 도중 학생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행동에 여러 제약이 있는 학교와 달리 당장 일어나서 침대로 향할 수도 있으며, 몇 걸음만 걸어가면 냉장고가 있고, 온라인 수업 창만 내리면 게임을 하거나 친구와 채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유혹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오롯이 집중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다수의 기기와 브라우저를 활용해 동시에 여러 강의를 재생하거나, 매크로와 편볍을 사용해 수강을 완료하는 학생들도 존재합니다.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같은 경우에는도 교사와 학생이 마주 보고 수업을 진행하기에 어느정도의 제약은 존재하지만, 교사가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음소거를 해둔 뒤 게임을 하거나, 적당히 대답만 하며 딴짓을 하는 문제가 빈번합니다. 과제 수행형 같은 경우에도 주어진 과제를 학생들끼리 서로 연락해 문제를 같이 풀어 제출하거나, 인터넷에서 대충 적당한 자료를 찾아 제출만 하여 출석을 인정받기도 합니다.

셋째로 전반적인 수업의 질이 떨어집니다.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이 가능하지만, 청주 내 인문계 고등학교만 하더라도 전체 고등학교 중 2개 학교만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나머지 학교 내 학생들은 수업 도중 질문 사항이나 발표를 하는데 제약이 있으며, 교사 또한 준비한 내용 외의 사항은 가르치지 못 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쌍방향 수업 같은 경우에는 zoom, 행아웃 등의 일반적인 sns 서비스를 활용하며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수업 참여자중 한 명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 다른 이들까지 피해를 받기도 하며, 수업 화면에 의도적으로 테러를 하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zoom 같은 경우에는 취약한 보안 문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일었는데, 줌의 개발자이자 CEO'에릭 위안'은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기업임에도 암호 키 서버 5곳을 중국에 두었고, 실제로 테스트 결과, 암호 키가 베이징 서버로 전송되고 있었다는게 밝혀지면서 의도적으로 개인정보를 중국에 유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서버가 다운되거나,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않고, 과제가 제출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무단 결근 처리가 되는 등의 피해가 수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넷째, 실기형 수업이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교과가 온라인으로 수업이 가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체능 과목은 실기가 중요한 만큼 수업의 질이 너무나도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또한 체고, 예고와 같은 예체능 중점 학교부터 공업고, 마이스터고와 같이 실무를 중시하는 실업계 고등학교들은 그 피해가 막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끝으로 온라인 개학은 학생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며 이는 곧 온라인 개학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주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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