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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정보
주제 대학입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은 폐지되어야 하는가?
기간 20.05.01 ~ 20.05.17
내용

1인토론자(찬성측) 1502 김가은

 

반대측 토론자

1503 김규리

1505 김보미

1519 신지원

1211 박정석

1326 정민규

1722 이지영

1727 최수아

1428 정진용 

[반대] 농어촌 특별전형은 정말 불공평한가?
작성자 정민규 등록일 20.05.05 조회수 922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입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은 폐지되어야 하는가?》 에서 반대측을 맡은 정민규 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농어촌 특별전형이란 무엇일까요? 농어촌 특별 전형은 대학 입시 때 정원 외로 선발이 되고 있는 전형으로, 도시 지역에 비해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는 농어촌 지역 고교생의 입시를 돕기 위해서 1994년에 연세대학교에서 처음 시작해서 1995년에 전국에 있는 대학교로 확대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농어촌 특별전형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입시를 돕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렇다면 이 제도는 도시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불공평한 제도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가장 먼저, 농어촌 특별 전형은 지역적 편차를 고려한 정원 외 입학제도입니다. 농어촌 특별 전형은 정원 내에서 뽑는 전형이 아닙니다. 일반전형에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정원 외로 대학이 추가 모집을 하는 것입니다. 모집인원도 과별로 많게는 10, 적게는 1명입니다. 물론 일반전형보다는 커트라인이 낮아서 불만이 나올 수도 있지만 학생 수가 적은 농어촌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해도 1등급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러한 본래의 취지를 생각해 본다면 무조건적으로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요즘 위장전입 등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대학이 지원 자격 기준을 엄격하게 정하고 심사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농어촌 지역과 도시의 교육 환경에는 여전히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대도시 이상의 생활권을 누리거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서의 교육환경이 예전과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격차는 분명 존재합니다. 쉬운 예로, 우리가 사는 도시인 청주와 서울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비슷한 교육 환경 속에 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손쉽게 다양한 교육방식을 선택하고 접할 수 있는 도시지역 학생과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이동 시간 등 추가적으로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만 하는 농어촌 지역 학생은 분명 교육환경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전형이 바로 농어촌 특별 전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내용에도 비교과 활동 등의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생활기록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도시의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비교과 활동인 봉사와 체험학습 등을 다양하게 할 기회가 많습니다. 교내에서 각종 행사나 대회 등도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개최됩니다.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는 비교과활동을 선택,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도시지역에 비해 비교적 적은 학생 수를 가진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은 도시 학생들에 비하여 현저히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편차를 좁히기 위한 입시 제도인 농어촌 특별전형은 폐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농어촌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돌아가야합니다. 그들에게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 다양한 대학에 지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농어촌 특별전형 폐지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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